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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하는 로로네

산후 우울증 자가진단과 대처 방법

by 도로지 2024. 8. 25.

출산 여성의 50%에게 온다는 산후 우울증!

 

출산 후 아기가 태어나 기쁘기도 하지만 아기를 보고 있으면 엄마가 되었다는 걱정과 두려움 등 복합적인 감정이 들기도 하죠.

또 갑자기 이유 없이 눈물이 나기도 하는데요. 많은 출산 여성들이 경험한다는 '산후 우울증'의 증상이에요. 

출산 후 3~5일 사이에 최고조에 달하다가 1~2주 정도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해요. 

 

산후 우울증은 산모뿐 아니라 유아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우울 증상이 심각하거나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해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목차

산후 우울증이 오는 이유

산후 우울증 자가진단

산후 우울증 대처법


 

산후 우울증이 오는 이유 

 

산모들의 우울증을 연구한 많은 학자들은 출산 후 여성 몸속에서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출산 후 여러 환경적인 변화도 우울하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분만 후 관절 통증이 생겨 몸 이곳저곳이 불편하고, 자유롭지 못한 외출, 아기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 하는 책임감과 부담감. 

출산 후 변해버린 몸매와 아이를 돌보며 수면 부족으로 우울감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산후 우울증이 심해지면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계속 잠만 자기도 합니다. 

 

산후 우울증을 겪는 산모들 중 20% 정도는 우울증세가 심각한 수준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심각한 것은 산후 정신증인데 간간이 들리는 끔찍한 소식은 우울증이 악화된 경우 나타나는 산후 정신증의 참혹한 결과라고 해요. 

발병비율은 0.1~0.2% 정도로 낮은 수준이지만 극단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서 심각성을 느꼈다면 즉각 전문의를 찾아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산후 우울증 자가진단

 

1. 재미있는 것을 보고 웃을 수 있다. 

□항상 그렇다 (3점) / □자주 그렇지 않다(2점) / □거의 아니다 (1점) / □전혀 아니다(0점)

 

2. 주변 일에 대해 낙관적이다.

□항상 그렇다 (3점) / □자주 그렇지 않다(2점) / □거의 아니다 (1점) / □전혀 아니다(0점)

 

3. 어떤 일이 잘못 되었을때 필요이상 자책한 적이 있다.

□항상 그렇다 (3점) / □자주 그렇지 않다(2점) / □거의 아니다 (1점) / □전혀 아니다(0점)

 

4. 특별한 이유 없이 불안하고 걱정스럽다.

□항상 그렇다 (3점) / □자주 그렇지 않다(2점) / □거의 아니다 (1점) / □전혀 아니다(0점)

 

5. 특별한 이유 없이 두렵거나 무섭다고 느낄 때가 있다. 

□항상 그렇다 (3점) / □자주 그렇지 않다(2점) / □거의 아니다 (1점) / □전혀 아니다(0점)

 

6. 일상적인 일들을 처리하는 것이 힘들다.

□항상 그렇다 (3점) / □자주 그렇지 않다(2점) / □거의 아니다 (1점) / □전혀 아니다(0점)

 

7. 불면증으로 잠을 잘 수가 없다.

□항상 그렇다 (3점) / □자주 그렇지 않다(2점) / □거의 아니다 (1점) / □전혀 아니다(0점)

 

8. 슬프거나 비참한 기분이 들 때가 있다. 

□항상 그렇다 (3점) / □자주 그렇지 않다(2점) / □거의 아니다 (1점) / □전혀 아니다(0점)

 

9. 우울한 감정이 들어 울게 된다.

□항상 그렇다 (3점) / □자주 그렇지 않다(2점) / □거의 아니다 (1점) / □전혀 아니다(0점)

 

10. 자해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항상 그렇다 (3점) / □자주 그렇지 않다(2점) / □거의 아니다 (1점) / □전혀 아니다(0점)

 

 

▶위 점수를 합산해 10점 이상이거나, 10번에서 3점 이상을 얻은 경우는  산후 우울증의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하거나 주변 도움이 필요합니다. 

 

 

출처 - 산후우울증 검사법인 EPDS(The Edinbutgh Postnatal Depression Scale)

 

 

 

 

 

산후 우울증 대처법

 

1. 산모의 아픈 곳을 우선적으로 치료.

- 산모의 몸이 아픈 경우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아픈 증상이 우선 회복되어야 우울증 증상도 개선될 수 있어요. 

 

2. 충분한 휴식.

- 산모는 출산 후 피곤하고 힘들수록 우울증에 빠지기 쉽습니다. 육아와 가사를 산모가 혼자서 하려고 하기보다는 남편과 가족의 도움을 받아야 해요. 혹여나 남편이나 가족의 가사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산후조리기간에는 산모의 몸 회복에 신경 쓰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3. 남편의 도움과 지지

- 출산 후에는 남편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울해하는 아내를 보면서 외면하지 않도록 하고 아내의 마음을 세심히 살펴주어야 합니다. 

 

4. 적당한 운동 

- 피곤하다고 계속 방에 누워만 있기보다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거나, 어느 정도 몸이 회복된 후에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기분을 좋게 하고 활력을 주어 우울증을 벗어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5.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

- 가족, 친구, 비슷한 시기에 출산한 산모들 등 가까운 사람들과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대화로도 우울증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6. 우울증을 극복하고자 하는 산모 의지 

-출산 후 아주 경미하게도 우울감이 올 수 있고, 출산 후 지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곧 나아질 거라고 산모 스스로도 생각해야 합니다. 

평소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혼자만의 감정에 빠지지 않도록 하세요. 하루는 아기를 맡겨놓고 산모가 육아에 대한 해방감을 느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